어제 번따당한 벳붕이 후기

나한테 머 먹고싶냐고 물어보고 현지인들 가는 분짜집이랑 삼계탕 비슷한 음식있다고 하더라
그중에 chuo steak 라는 식당이 있길래 나도 스테이크 좋아하니까
스테이크 먹으러 가기로 결정해씀 그런데 저 식당은 현지인 많고 시끄러울거 같아서
영업시간 핑계로 좀 늦게까지 하는 조용한 스테이크집으로 가기로 함
대화 나눠보니까 진짜 진국인거 같아씀 올드쿼터에 있는 여행사 사무실에서 일하는 중이고
혼자 한국어 독학했다는데 프리토킹 가능할 정도로 공부 엄청 열심히 하더라
키도 엄청 크길래 물어봤는데 168이래 얼굴도 귀엽고 피부도 하얗고
첫날은 그냥 밥먹고 얘기하다 12시에 그랩타고 집에 바래다 줬는데
자기 집 앞이 너무 어둡고 골목이라 걱정된다고 자기 바래다주고 혼자 돌아갈 수 있겠냐고 하더라 ㅋㅋㅋ
자기가 집앞에서 골목 나갈때까지 지켜보고 있겠다고 하는게 귀여워씀
일단 오늘도 퇴근하면 만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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