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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저물가 천국’은 옛말…우리가 몰랐던 베트남 물가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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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찾는 한국인들이 가장 먼저 감탄하는 것은 단연 '물가'다. 거리 곳곳에 퍼지는 진한 육수 향을 따라 노점에 앉으면, 단돈 5만 동(약 2,800원)으로 고기가 듬뿍 올라간 뜨끈한 쌀국수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울 수 있다. 무릎이 닿을 듯한 플라스틱 목욕탕 의자에 앉아 땀을 흘리며 먹는 이 한 그릇은, 많은 이들에게 베트남을 '가성비 최고의 천국'으로 각인시키는 일등 공신이다.하지만 고개를 조금만 돌려 호치민의 초고층 빌딩 랜드마크 81의 66층, 오리엔탈 펄(Oriental Pearl) 레스토랑의 메뉴판을 펼치면 전혀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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