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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신한은행 횡령사고...현지 채용인력들의 조직적 일탈 가능성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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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비나=서울 오정희 기자/ 호치민 이승윤 기자] 베트남 신한은행에서 발생한 약 708.7억 VND(37억4천880만 원) 규모의 횡령사건은 베트남 현지 채용인력들끼리 2년에 걸쳐 은행자금을 빼돌린 조직적 금융사고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 동안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진출 사례에서 발생했던 금융사고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형태로 해외법인의 내부통제 사각지대에서 해당국가 인력의 일탈로 발생한 첫 번째 금융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베트남 신한은행은 그동안 국내 금융기관의 가장 성공적인 현지화 사례로 꼽혔다. 이번 횡령 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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