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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119) 주위상계(走爲上計) 금선탈각(金蟬脫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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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우리 덕수궁 숲속에서 매미 허물 사진을 찍다가 나무줄기에서 힘차게 우는 매미를 발견했다. 살금살금 다가가 두어 컷 찍고 있는데 이 녀석이 갑자기 오줌을 찍 갈기더니 날아가 버렸다. 졸지에 얼굴에 매미 오줌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매미는 수액과 이슬만 먹고 사는 곤충이라 비록 오줌이라도 나쁜 냄새가 나지않는다. 어려서 방학숙제로 곤충채집할 때는 청신한 숲향기가 나더니 이제는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는다. 나이가 들으니 후각이 무뎌졌나보다. 매미가 달콤한 수액을 마시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배가 빵빵해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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